몇 년 전 라이카 스튜디오(미국)의 장편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준 3D 프린팅 방식은 전 세계 스톱모션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 후 라이카를 선두로 3D 프린터를 이용한 얼굴제작방식은 여러 프로젝트에서 표정을 담당했죠. 이런 변화 속에서 이번 광고의 CGI 표현에 관심이 가더군요. 전체적인 영상의 느낌을 CG로 착각하게 만든다는 점을 제외하면, CGI 표정은 깊이 있는 감정전달이 필요한 이 광고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넓은 스펙트럼의 표정을 창조했습니다.
문득 최근 개봉한 장편 스톱모션에서 3D프린터를 사용해 표정을 만든 이유를 알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작 과정을 보면 CG로 만든 이미지를 한 번만 더 가공해서 3D 프린팅으로 출력하니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