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로 꾸준히 방송되고 있는 김준문 감독(쇼타임 스튜디오)의 메리츠 광고입니다. 애니메이션 업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쇼타임 스튜디오는 생존의 비법이 실력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스튜디오 오너감독으로서 보기 드물게 디자인, 캐릭터 제작, 애니메이팅, 편집까지 두루 다 소화하는 스톱모션니스트입니다.

다재다능한 김준문감독의 재기와 빠른 순발력이 더해져 광고 분야에서 김감독은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특유의 근성과 자타공인 빠른 애니메이팅 능력은 애드립이 필요한 광고 현장에서 빛을 발합니다. 그러나 김준문 감독을 10여 년 넘게 알아온 저에게 그의 최대 장점이 뭐냐고 질문한다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디자인 능력’이라고 대답할 겁니다.

김준문 감독의 캐리커처 캐릭터는 국내 유일의 디자인이자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입니다. 오래전 시사영어사 사내 스튜디오에서 그가 디자인한 캐릭터 스타일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 그의 디자인 감성은 캐리커처 기법에 한정되지 않고 애니메이션 제작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가 참여한 모든 영상에서 김준문식 디자인, 액팅, 그리고 유머를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제작자로 거듭나고 있죠. 다재다능함의 당연한 결과겠지만 쇼타임 스튜디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스튜디오 중 하나입니다.